3월 봄 인사말 모음집 겨울이 완전히 지나갔다고 생각할 즈음, 어김없이 봄비가 내립니다. 차가운 겨울비와는 달리, 이 비는 부드럽고 온화한 기운을 품고 있지요. 대지를 촉촉이 적시며 메말랐던 땅에 생기를 불어넣고, 새싹이 움트고 꽃망울이 맺히도록 돕는 소중한 비입니다. 경칩이 지나면 겨울잠을 자던 생명들이 깨어나고, 춘분이 다가오면 낮이 점점 길어지며 계절이 본격적으로 바뀝니다. 그 사이에 내리는 봄비는 마치 자연이 준비한 마지막 터치처럼, 세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줍니다.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어쩐지 더 다정하게 들리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이제 거리를 걸으면 나무 끝에 맺힌 물방울이 반짝이고, 바람이 불 때마다 촉촉한 공기가 스며듭니다. 겨울 내내 움츠렸던 마음도 함께 풀리는 기..
단양 구경시장 오성통닭 마늘만두 내가 좋아하는 이웃님이 전남 담양과 충북 단양의 어감이 좋다고 하신다. 담양, 단양 다 좋지만 두 곳을 다 다녀본 결과 난 전남 담양이 더 좋은 걸로 ~^^ 하지만 단양에도 가볼만한곳이 엄청 많고 특히 먹거리는 전남 담양보다 충북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가 최고였다. 들어가자마자 마늘이 걸려있는 거리가 있는데 무슨 저장고 같은 풍경에 엄청 재미났다. 마늘 향기가 진하면서 참 좋다. 곰 몇 마리 풀어놓으면 마늘 향기만으로도 사람 되겠다 ㅋㅋㅋ 단양 구경시장을 구경하는 것보다는 유명한 먹거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들르는 장소 같았다. 마늘이 단양의 특산품인 만큼 순대나 통닭이나 만두나... 기타 등등 여러 음식들에 마늘을 이용한 먹거리는 다른 곳과 차별화되어 굉장히 이색적이었다.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