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가족여행지 추천 날은 길어졌고, 공기는 가벼워졌다. 땀은 아직 견딜 만하고, 바람은 느리게 불고, 해는 오래 머문다. 가족 여행을 떠나기엔 이런 날이 필요하다. 어디든 크게 멀지 않아도 괜찮고, 꼭 뭔가를 하지 않아도 좋은 날들이다. 아이들도 덜 지치고, 어른들도 덜 참는다. 그래서 이맘때 떠나는 가족 여행은 어쩌면 계절보다 더 정확한 타이밍이다. 너무 덥기 전, 너무 붐비기 전. 딱 이 시기, 여유 있게 걷고, 천천히 구경하고, 무겁지 않은 가방으로도 하루가 충분한 곳들을 골랐다. 돌아오는 길엔 뭔가 하나쯤은 남는—6월 가족 여행에 어울리는 장소들이다. 충북 충주 장자늪카누충주의 장자늪은 카누를 타기 전까진 그저 조용한 습지처럼 보인다. 물은 깊지 않고, 흐르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타기..
4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모음4월의 제주도, 봄비가 머무는 계절. 제주도의 4월은 흔히 ‘고사리 장마’로 불리는 짧고 잦은 봄비가 내리는 시기다. 고사리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비가 한 차례씩 지나간 뒤 더욱 푸르게 자라나는 제주 풍경이 인상적인 계절. 일반적인 장마처럼 며칠씩 내리는 비가 아니라, 짧고 가볍게 흩뿌리는 비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4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날씨 변화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수다. 낮에는 따뜻하거나 선선하지만, 아침과 저녁엔 쌀쌀할 수 있어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수 기능이 있는 옷이나 우산, 작은 우비를 챙기면 예상치 못한 봄비에도 가뿐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에 더 다채로운 매력을 ..
경기도 봄 여행지 추천 10곳경기도는 서울에서 가깝고, 봄이면 꽃이 가득한 명소가 많아서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다. 벚꽃길, 유채꽃밭, 수목원, 호수공원 등 다양한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고, 가족 단위로 가도 좋고 혼자 가기에도 부담 없는 곳이 많다. 어떤 분위기의 여행을 원하는지에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 꽃구경하기 좋은 곳, 아니면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곳 얼마든지 떠날 수 있다.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신륵사 벚꽃길도 좋고, 용인 에버랜드 튤립축제도 빠질 수 없다. 북란강을 따라 펼쳐지는 남양주 물의 정원 유채꽃밭은 4월 ~ 5월에 가기 좋다. 새벽이면 강 위로 피어나는 물안개를 볼 수 있는 양평 두물머리는 연두색 새싹이 돋아난 느티나무 덕분에 더욱더 봄의 싱그러움이 잘 묻어난다. 봄이기에 더..